부산광역시 – 학생·청소년 AI·SW 역량강화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난 3년간(2022~2025년) 추진한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공무원·시민·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표 성공사례들을 정리한다. 각 사례별로 교육 목적과 배경, 교육 내용 및 커리큘럼, 운영 방식(온라인/오프라인, 파트너 기관 등), 참여 인원과 결과 지표(만족도, 성과 등), 사업 성과와 향후 확산 계획, 타 지자체 벤치마킹 여부 등을 상세히 살펴본다. 사례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대전, 세종 등 전국을 망라하며, 보고서 형식으로 항목별로 구분하여 정리한다. 필요에 따라 표를 활용해 핵심 지표를 요약하였다.

1. 청소년 및 학생 대상 AI 체험·진로 교육 프로그램 사례

1) 부산광역시 – 학생·청소년 AI·SW 역량강화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 목적 및 배경:

    부산시는 미래세대 AI 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고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AI·SW 체험 및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여 어린이·청소년들의 AI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진로 선택을 지원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부산은 2025년 AI 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위에 언급한 찾아가는 AI 꿈나무 육성, 청소년 코딩교육, 대학생 AI 교육 등을 통해 초등부터 대학까지 연계된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정규교육과정 밖에서 추가로 AI를 접할 기회를 제공, 학교 수업에서 다루기 어려운 체험형 활동을 지원한다.

  • 교육 내용:

    앞서 시민교육 부분에서 상세히 다룬 부산의 학생 대상 프로그램들을 종합하면,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SW코딩 기초 및 AI 응용프로그램 개발, AI 윤리와 데이터 활용 교육, AI 관련 경진대회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 대상 ‘AI 꿈나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태블릿을 사용해 AI 그림 그리기, 동영상 만들기를 체험하고, 만든 작품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중·고등학생 대상 코딩교육에서는 파이썬으로 간단한 AI 프로그램(챗봇, 게임 등) 만들기, 아두이노로 자율주행 자동차 미니모델 움직이기 같은 실습을 진행하여 AI 기술의 원리를 재미있게 배웠다. 이밖에 부산SW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AI 직업체험 캠프도 마련되어, AI기업 견학, AI엔지니어 멘토와의 대화 등 진로 멘토링이 제공되었다.

  • 운영 방식:

    부산시와 교육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교육의 경우 교육청을 통해 희망 학교를 모집하고, 강사진이 학교로 직접 방문하여 방과후 교실이나 토요 특별활동 형태로 실시한다. 방학 캠프는 부산정보문화센터에서 주최하여 모집공고에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3일 집중과정으로 진행되며, 숙박형 캠프는 아닌 주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또한 AI 톡톡 코딩 공모전은 참가 희망 학생이 온라인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우수 학생들은 부산시장상, 교육감상 등을 수상하고 지역 언론에도 소개되어 동기 부여가 되었다.

  • 참여 인원 및 결과 지표:

    2025년 현재까지 부산의 청소년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에는 수천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찾아가는 AI 꿈나무’는 시범운영 학교에서 초등생 200여 명이 수료했고, 청소년 코딩 캠프는 4차례에 걸쳐 중고생 150여 명이 이수하였다. AI 톡톡 공모전에는 100여 명의 학생이 작품을 제출하여 이 중 20개 팀이 수상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효과로 부산지역 학생들의 AI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이다. 부산시교육청은 “SW·AI 체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고, 미래 신기술 분야로의 진학 희망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제 캠프 참가자 대상 설문에서 “진로에 AI 분야를 고려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70%를 넘었고, 학부모 만족도도 높았다.

  • 사업 성과 및 확산 계획:

    부산시는 전 세대 AI 교육정책의 하나로서 학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초·중등 교원 연수와 연계하여 학교 수업에서도 AI 체험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지역 공공도서관에 AI메이커 공간을 조성해 상시적인 청소년 AI 학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부산의 노력은 국가적 SW·AI 인재양성 정책과도 궤를 같이하며, 다른 시·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예컨대 경기도는 2025년 6월 ‘경기 SW미래채움 AI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도내 청소년들이 AI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등 최신 기술을 마음껏 체험하도록 하는 행사를 열었는데, 이러한 축제형 접근 역시 부산의 사례처럼 흥미 유발에 초점을 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