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지난 3년간(2022~2025년) 추진한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공무원·시민·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표 성공사례들을 정리한다. 각 사례별로 교육 목적과 배경, 교육 내용 및 커리큘럼, 운영 방식(온라인/오프라인, 파트너 기관 등), 참여 인원과 결과 지표(만족도, 성과 등), 사업 성과와 향후 확산 계획, 타 지자체 벤치마킹 여부 등을 상세히 살펴본다. 사례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대전, 세종 등 전국을 망라하며, 보고서 형식으로 항목별로 구분하여 정리한다. 필요에 따라 표를 활용해 핵심 지표를 요약하였다.
1. 공무원 대상 AI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사례
1) 광주광역시 남구 – 「전 직원 AI 행정역량 강화 교육」
- 목적 및 배경:
광주 남구는 2025년 7월 한 달간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행정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의 도입 배경은 “인공지능 행정 시대”에 발맞춰 공직자의 업무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즉, AI 기술을 행정에 도입하여 업무 효율을 향상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려는 전략이다. 행정안전부도 AI 기반 “국민비서” 등 대민 서비스를 구상 중인 만큼, 선제적으로 직원들의 AI 활용역량을 높여 디지털 행정전환을 준비하려는 목적이었다. - 교육 내용:
남구의 교육은 직급별 맞춤형 과정으로 총 5차례(5개 반)에 걸쳐 진행되었다. 4~6급 간부 공무원에게는 생성형 AI와 ChatGPT 활용법, 개인정보보호 이슈 및 주요 AI 관련 사고 사례 등을 교육하였다. 7~9급 실무 공무원에게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문서 및 민원 답변용 프롬프트 작성 기법, 보고서·기획안 작성 자동화, 지식재산권 이해 등을 실습 위주로 가르쳤다.
특히 모바일 AI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제 행정업무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체험형 과제를 부여함으로써, 교육 즉시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였다. 이처럼 간부층에는 정책 기획에 AI 활용, 직원층에는 민원응대 등 실무 적용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이었다.
- 운영 방식:
남구는 해당 교육을 위해 외부 AI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하여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강사진을 확보했다. 교육은 오프라인 대면교육으로 이루어졌으며, 교육생들은 각자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AI 도구를 직접 사용해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또한 교육 기간 중 구청 내부망에 AI 활용 Q&A 게시판을 개설하여 직원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구청장은 교육 첫날 전 직원에게 참여를 독려하며 “더 스마트한 공직사회로의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다. - 참여 인원 및 결과 지표:
광주 남구청 전 직원(4~9급) 수백 명이 이번 교육에 참여하였다. 교육 이후 실시한 설문에서 직원들은 “AI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막연했던 AI가 구체적 도구로 느껴졌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다. 남구 관계자는 “교통혼잡 해결을 위한 AI 차량흐름 분석 도입,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데이터 활용 등 정책 효과 예측의 시대가 왔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들이 AI 기반 행정혁신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남구는 부서별 AI 시범과제를 선정해 실제 행정에 적용, 교육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 사업 성과 및 확산 계획:
비록 기초 지방정부 단위의 사례이지만, 광주 남구의 시도는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끌었다. 전 직원 대상 생성형 AI 교육을 시행한 선례로서 다른 기초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고자 문의하고 있으며, 남구는 교육 자료와 교안을 요청하는 타 지자체에 적극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례는 작은 지자체도 AI 행정 도입에 앞장설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